몸엔용

- 생녹용이나 자연건조 녹용을 달이기 위하여 물에 넣으면
처음에는 빨갛게 색깔이 우러나오다가
달임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색깔이 회색으로 뿌여집니다.
또한 물위에 여러 가지 찌꺼기처럼 부유물이 떠올라
깜짝 놀라서 전화로 문의하시곤 합니다.

생녹용이나 자연건조 녹용은 열풍으로 건조한 녹용과 달리
녹용과 녹혈의 성분변화가 전혀 없으므로
물에 닿는 순간부터 녹용 속에 함유된 녹혈이 흘러나와 빨간색이 되었다가,
온도가 올라가면 회색으로 변합니다.
붉은색 생고기가 구울 때 회색으로 변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또한 우러나온 부유물에도 녹용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바로 걷어내지 마시고,
넘치지 않게 저어주시고 충분히 달이신 후에
고운 면 보자기에 받쳐서 걸러주시면 됩니다.